성경의 4가지 내용 중에 예언(약속)의 내용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언약을 어기고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멸망에 빠질 수 밖에 없는 인류를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고자 하는 구원의 순리가 기록되어 있다.
이 구원의 순리는 하나님이 택하신 선민이 하나님과의 언약을 배도(배반) 하고 하나님을 떠나서 이방신을 섬기는 두 가지 죄를 지었을 때(호10:10, 렘2:13) 하나님은 이방나라를 몽둥이로 삼아(사10:5) 자기 백성을 멸망당하게 하신 후에 한 구원자를 보내어 심판과 구원의 역사를 하신다(사19:20, 마1:21).
그러므로 예언서를 간단히 요약하면 배도, 멸망, 구원의 순리로 예언이 되어 있고 또 때가 되면 그 순리대로 성취되는 것이다.
창세기 때 아담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뱀이 주는 선악과를 먹으면 정녕 죽을 것이니 먹지말라고 말씀하신 언약을 배도하고 뱀의 거짓말에 미혹당하여 결국 멸망당하여 죽게 되었고, 죄악으로 물든 아담의 세계는 노아 때 홍수로 인하여 심판당하였고 다음 시대를 창조하는 적은 씨인 노아의 8식구만 겨우 구원을 받았다.
이 때 배도자는 아담이었고, 아담을 멸망에 이르게 한 멸망자는 뱀(사단마귀)이었으며, 구원자는 구원자이신 하나님이 노아를 통해 구원을 베푸신 것이다.
구약시대의 대표적인 배도자는 솔로몬 왕이었는데 그는 처음에는 하나님이 임재하실 예루살렘성전을 건축하는 등 하나님을 잘 섬기므로 복을 받아 큰 부귀 영화를 누렸다.
그러나 솔로몬이 나이가 많아지자 하나님께서 금하신 이방여인들을 후비와 빈장으로 일천명이나 두고 그 여인들이 가지고 온 이방신을 섬기고 하나님의 언약을 배도 하므로(왕상11:9~11) 결국 이스라엘 나라가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의 두 개의 나라로 나뉘어졌고 이 두 나라도 이방 나라인 앗수르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하고 말았다.
이 때 하나님께서 배도로 인한 죄로 인하여 멸망당한 자기 백성을 구원해 주시고자 독생자이신 예수님을 자기 백성에게 구원자로 보내 주신 것이다(마1:21).
신약시대의 말세에도 살후 2:1~3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 먼저 하님의 선민이 배도하는 일이 있고, 배도한 선민을 멸망시키는 멸망자가 나타나고, 이 때 멸망당한 선민을 구원해 주는 구원자가 오실 것임을 예언하고 있다.
이것이 기록되어 있는 신약 성경의 대표적인 곳이 마태복음 24장과 요한계시록 전장에 기록되어 있는 주 재림에 대한 징조요 예언이다.
마태 24장이나 요한계시록의 예언을 배도, 멸망, 구원이라는 순리를 대입해서 자세하게 들여다 보면 두 성경 다 어김 없이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과 그 말씀을 배도하고 하나님을 떠나게 되고, 배도한 백성을 미혹하여 멸망시키는 사단마귀에 속한 멸망자가 등장하며, 이 때 멸망자와 싸워서 이김으로 멸망자의 나라에 포로로 잡혀 있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해주는 구원자가 출현한다는 것이다.
이와같이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는 언제나 사단마귀가 끼어들어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자기의 거짓 말로 미혹하여 멸망시키고 자기 소유로 삼아 죄와 사망과 지옥의 길로 인도하는 것이다.
예언서는 이와같은 관점에서 보아야만 명확하고 온전하게 이해 할 수 있는 것이다.
단, 예언서를 볼 때의 한 가지 큰 문제가 있는데 그것은 대부분의 예언이 묵시로 봉해져 있어서 정하신 때가 되어 하나님이 그 예언을 성취하시고 열어서 그 실상을 보여 주실 때 까지는 사람들이 도무지 그것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것을 다음 주제에서 다루어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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