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담이 인류 최초의 사람(조상)이라는 해석과 주장에 대한 반론.
서론 :
이 글을 보기 전에 먼저 인식해 두어야 할 것이 있다. 그것은 우리가 성경을 볼 때 성경을 문자적으로 보아야 할 것과 영적으로 보아야 할 것이 있는데 영적으로 보아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인식하면서 이 글을 보게 되면 보다 이해하기 쉬울 것이다.
시78:2에 “내가 입을 열고 비유를 베풀어서 옛 비밀한 말을 발표하리니” 라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 입을 열어서 옛 비밀한 것 곧 즉 창세기의 비밀을 비유를 베풀어서 발표할 때가 있을 것이라고 하셨다. 따라서 창세기 특히 창1-3장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비유로 베푸신 옛 비밀이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2천 년 전에 오신 예수님께서 시78:2의 예언대로 창세로부터 감추인 옛 비밀을 비유를 베풀어서 말씀하셨다,
마13:34-35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로 말씀하신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니라.
그리고 이와 같은 말씀은 성령의 가르침을 통하여 영적으로라야 분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고전2:13-14 우리가 이것을 말하거니와 사람의 지혜의 가르친 말로 아니하고 오직 성령의 가르치신 것으로 하니 신령한 일은 신령한 것으로 분별하느니라.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을 받지 아니하나니 저희에게는 미련하게 보임이요 또 깨닫지도 못하나니 이런 일은 영적으로라야 분변함이니라.
이와 같이 창세기 특히 1-3장의 말씀은(창4장부터는 아담으로 인한 선민의 역사임) 창세부터 감추인 옛 비밀로서 문자적으로만 보아서는 안 되고 영적으로 보아야 하는 부분이 많이 있음을 인식한다면 아래의 해설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본론 :
하나님께서 아담의 두 아들인 가인과 아벨이 드린 제물 중 가인의 동생 아벨의 제물만 받고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자 가인이 분기탱천해서 들에서 동생 아벨을 쳐서 죽였다.
그때 하나님은 가인의 죄를 추궁하시고 가인에게 유리(떠돌이)하는 자가 되게 하셨는데, 이 때 가인이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일 것이라고 걱정하자 하나님은 그렇게 되지 않게 해주겠다고 하시면서 가인에게 죽음을 면할 수 있는 표를 만들어 주셨고, 그런 후에 가인은 놋 땅에 들어가서 아내를 만나 자식을 낳고 살았다(창4장).
이제 아담 생존 시에 그리고 그 이전부터 사람들이 살고 있었기에 아담이 인류 최초의 사람이 아니었으며, 하나님께서 왜 아담을 흙으로 지으시고 그의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시고 그를 사람이라고 칭했는지 그 증거들을 밝혀 본다.
첫째, 성경에 기록된 역사를 계산해서 지금부터 6천 년 전의 아담이 인류 최초의 사람이라고 가정한다면 창4장에서 가인이 아벨을 죽이고 유리하는 자가 된 그 시점은 아담과 하와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그때 세상에는 아담과 하와 외에는 아무도 없었을 것이므로 가인이 하나님께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일 것이라는 근심어린 말이 필요하지 않았을 것이며 그런 일을 생각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가인은 하나님께 그렇게 말을 했고 하나님은 가인을 만나는 자가 가인을 죽이지 못하도록 표를 만들어 주심으로 그 당시 아담과 하와 외에 많은 사람들이 살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둘째, 하나님께 표를 받은 가인은 놋 땅에 들어가서 아내를 만나 자식을 낳고 살았다. 그러므로 아담 당시에 아담이 살고 있던 마을 외에도 이미 놋 땅이라고 하는 사람 사는 마을이 또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이로 보건데 인류 최초의 사람인 아담이 930년을 살면서 낳은 자식들을 만나서 자신이 죽임을 당할 것을 가인이 염려한 말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전혀 설득력도 근거도 없는 주장인 것이다.
셋째, 하나님께서 아담을 돕는 배필로 하와를 주시고 창2:24에서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하심으로 아담에게는 이미 부모가 있었음을 명백하게 알 수 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아담을 잠들게 하시고 그의 갈빗대 하나로 하와를 지었다고 하신 것은 실제로 그렇게 지으신 것이 아니고, 아담의 몸에 있는 24개의 갈빗대와 같이 그와 함께 에덴동산에 있었던 소중한 지체들 중에서 하나님께서 아담 모르게 하와를 아담의 배필로 정하셨다는 영적 의미가 있는 것이다.
고전12:27에도 "너희는 그리스도의 몸이요 지체의 각 부분이라." 는 말씀이 있는 것처럼 하와도 그 당시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함께했던 여러 지체들 중의 한 사람이었음을 알 수 있는 것이므로 그 당시 에덴동산에는 아담 말고도 여러 사람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창3:1-6에서 들짐승 중의 뱀이 에덴동산에 들어와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도록 미혹했는데 그도 사단마귀가 들어 쓰는 악한 사람이었음을 알아야 하며 하나님은 그를 들짐승인 뱀이라고 칭하셨던 것이다.
예수님은 마23:33에서 유대교 목자들인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에게“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고 하심으로 그 당시 예수님을 대적했던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뱀이요 독사의 새끼들이라고 하셨다. 이와 같이 창세기의 뱀도 하나님이 창설하신 에덴동산에 들어와서 하나님을 대적하고 하나님의 일을 훼방하는, 예수님 초림 때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 같은, 사악한 존재였음을 알 수 있다.
넷째, 아담이 인류 최초의 사람이라는 말은 하나님께서 창5:1-2에서 “아담 자손의 계보가 이러하니라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셨고 그들이 창조되던 날에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고 그들의 이름을 사람이라 일컬으셨더라.”는 말씀과 고전15:45에“기록된바 첫 사람 아담은 산영이 되었다 함과 같이....”라는 말씀을 인용해서 그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이 말씀을 문자 그대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고전15:45에 첫 사람 아담이 산영이 되었다 함은 아담의 죽어 있던 영이 살아났기 때문에 산영이라 했으며, 하나님은 영이 살아 있는 자를 사람이라고 하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창2:7에서 흙과 같은 존재가 하나님의 생기를 받고 생령(산영)이 되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자들을 사람이라고 부르신 것이다.
예수님은 요6:63에서 "살리는 것은 영이요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고 하심으로 하나님께서 아담의 코에 불어 넣어서 생령(산영)이 되게 하신 생기는 곧 예수님이 증거 하신 하나님의 말씀이었던 것이다.
그러므로 아담 속에 하나님의 생기인 말씀이 없었던 이전 상태의 그를 흙이라고 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담이 선악과를 먹고 죄를 짓자 생령이었던 아담에게 창3:19에서 "...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지니라." 고 아담이 흙이었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따라서 아담은 흙이나 다름없던 많은 존재들 중에 인류 최초로 하나님의 생기를 받고 하나님이 인정하는 첫 사람이 되었으나 하나님께 범죄 함으로 하나님이 주신 생기를 잃고 다시 흙의 존재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그래서 호4:6에서“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고 하신 것이다.
욥33:6에도 "나와 네가 하나님 앞에서 일반이니 나도 흙으로 지으심을 입었은즉" 이라고 했는데 부모에게서 태어난 욥도(욥1:21 모태에서 적신으로 나옴) 자기가 흙으로 지음을 받았다고 한 것이다.
다섯 째, 성경에는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는 자를 사람이 아닌 짐승이라고 표현하였다.
잠30:2-3 나는 다른 사람에게 비하면 짐승이라 내게는 사람의 총명이 있지 아니하니라. 나는 지혜를 배우지 못하였고 또 거룩하신 자를 아는 지식이 없거니와
시49:20 존귀에 처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따라서 하나님의 존재도 모르고 하나님의 생기인 생명의 말씀이 없는 자를 흙 또는 짐승이라고 한 것이다. 흔히 우리가 사람이 사람구실을 하지 못할 때 짐승만도 못한ⅹ 이라는 말을 하는 것을 보아도 이해할 수 있듯이 하나님은 만유를 지으신 아버지로서 그 자녀가 되는 우리가 우리의 아버지이신 하나님도 모르고 하나님의 말씀도 모른다면 하나님의 입장에서는 그런 자들을 짐승이라고 하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섯째, 현대 고고학이나 과학이나 인류 기원의 역사적 문헌에서도 6천 년 전의 아담보다도 훨씬 이전부터 인류가 살고 있었음이 수도 없이 증거 되고 있다. 그러함에도 보수 교단에서는 오랫동안 전해 내려온 전통 교리를 고수하려는 것과, 성경을 오해하고 자의적으로 해석하여 아담이 인류 최초의 사람이라고 억지 주장하는 것은 세인의 웃음거리요 기독교를 오히려 불신하게 만드는 요인이 되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결론 :
하나님은 우주와 만물과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 중에 하나님을 알지 못하여 흙이나 짐승과도 같았던 존재들 중에서 아담을 지금으로부터 6천 년 전에 택하시고 그에게 생기인 하나님의 생명의 말씀을 주어 그로 하여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심을 받고 하나님께서 창설하신 에덴동산(지상 천국)을 지키고 다스리는(창1:26-28, 창2:15) 하나님이 보시기에 합당한 첫 사람이 되었던 것이며, 아담은 인류 최초의 조상이 아니라는 것을 확실하게 알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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