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성경

동양고전과 성경[天聽이 寂無音하니]

진리의 강물 2015. 4. 24. 10:34

 

                              天聽이 寂無音하니

 

(명심보감 중에서)

康節 邵先生 曰 강절 소선생 왈

 

天聽이 寂無音하니 蒼蒼何處尋고

천청이 적무음하니 창창하처심고

 

非高 亦非遠이라 都只在人心이니라.

비고 역비원이라 도지재인심이니라.

 

해설☞ 강철 소선생이 말하기를 “하늘의 들으심이 조용하여 소리가 들리지 않고 푸르고 푸른데 어디서 그 하늘을 찾을 수 있으랴! 그러나 높지도 않고 또한 멀지도 않는데 있으니, 모두가 사람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다.

 

 

(성경 시편 중에서)

내가 환난에서 여호와께 아뢰며 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더니 저가 그 전에서 내 소리를 들으심이여 그 앞에서 나의 부르짖음이 그 귀에 들렸도다(시편 18:6).

 

해설☞ 우리기 하나님께 우리의 소원을 아뢰고 부르짖으면 우리의 간구를 들어주신다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소원을 들어주시는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지 찾을 길이 없다.

 

(참고 성구)

인류의 모든 족속을 한 혈통으로 만드사 온 땅에 거하게 하시고 저희의 년대를 정하시며 거주의 경계를 한하셨으니 이는 사람으로 하나님을 혹 더듬어 찾아 발견케 하려 하심이로되 그는 우리 각 사람에게서 멀리 떠나 계시지 아니하도다(사도행전17:26-27).

 

해설☞ 하나님께서 온 인류를 만드시고 땅에 거하게 하시고 하나님을 더듬어 찾아 발견하게 하시려고 하셨는데 정작 그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에게 멀리 있지 않으시고 더듬어 찾을 수 있는 가까이에 계신다고 한다. 그러면 우리 가까이에 계시는 하나님을 더듬어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잠언 8:17).

 

해설☞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간절히 찾는 자가 하나님을 만날 것이라고 한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과연 어떻게 만나주신다는 말인가?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요1:1).

 

해설☞ 태초부터 계시는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라고 한다. 그런데 그 말씀은 곧 성경에 기록되어 있으니 성경을 통하여 찾는 것이 곧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찾는 것이다. 즉, 성경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마음과 생각과 뜻을 발견하는 것이 곧 보이지 않는 신으로 계시는 하나님을 찾을 수 있는 것이다.

 

보이지 않는 신(神)이신 하나님께서 자신을 성경을 통해서 육체인 사람에게 나타내 보이셨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을 간절히 사모하는 자가 하나님을 만날 수 있으며, 육친의 어버이의 마음을 내 안에 새겨서 마음으로 어버이를 모시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온전히 깨달아 마음에 새겨 모시는 것이 곧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을 내 마음에 모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가 비로소 하늘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하늘의 소리가 곧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